귀 속에서 여러 소리가 울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명으로 많은 사람이 괴로워하고 있다. 만성적으로 계속되는 사람도 있고 순간적으로 갑자기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명으로 들리는 소리는 환자마다 다양하다. 하지만 어떤 소리라도 이 증상을 이명이라고 한다. 이명 환자에게 공통적인 건 소리가 밖에서 들려오는 게 아니라는 것으로 말 그대로 귀 속에서 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명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미국만 따져도 인구 중 15%에 해당하는 5,000만 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2,000만 명은 부담이 큰 만성 이명으로 고생하며 200만 명은 극도의 이명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명 증상에 대해선 자세하게 알지 못하며 연구자 중에는 귀에서 발생한다는 사람이나 뇌에서 발생한다는 사람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확실한 건 아무도 말할 수 없고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
하지만 이명을 일으키는 원인은 조금이지만 밝혀졌다. 예를 들어 록 콘서트나 공장, 전장 등에서 발생하는 폭음이 방아쇠가 된다. 그 밖에 요인으로는 감염이나 발열, 인플루엔자, 정신적 스트레스 등 질병에 걸렸을 때나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 아스피린 등 물질을 섭취했을 때 등을 들 수 있다.
이명을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귀 검사를 받고 이귀가 쌓이지 않았는지 감염증에 걸리지 않았는지 고막에 구멍이 없는지 등 초보적인 원인을 먼저 제외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후 종합적인 청력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더 간단한 개선안으로는 다른 소리를 듣는 걸 든다. 예를 들어 유튜브에는 불쾌한 소리를 상쇄하는 자연 환경 녹음이 여러 가지 있으며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소리 앱 등도 있다. 사람에 따라선 에어컨이나 선풍기, 라디오 등 소리도 이명을 상쇄하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이명이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오는 것으로 간주된다면 항우울제와 항불안제가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또 우울증이나 불안 신경증, 심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안고 있는 사람은 대화 치료도 유효하다고 한다. 이는 근본적인 스트레스를 경감하는 것으로 이명과 싸우는 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걸 배우는데 도움이 되는 치료법이라고 한다.
또 의사가 볼 때까지 많은 환자가 스트레스 체인에 휘말려 있다는 지적이다. 이명이 스트레스가 되고 스트레스가 이명을 늘리고 더 스트레스가 늘어나는 것처럼 연쇄 작용이 계속되는 것이다. 심지어 더 심각한 징후나 증상이 아니라는 걸 환자에게 알리고 안심하는 게 중요하다. 종종 간단한 안심만으로 환자는 이명을 잘 제어할 수 있다. 목표는 환자가 이명 탓에 신경이 쓰이거나 밤에 잠잘수 없는 기회를 줄이는 것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명을 치료하거나 완화하는 보충제가 많이 나도는데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런 보충제로 이명을 치료했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는 없다는 지적이다. 맥박이 들리는 사람은 의사 진찰을 받고 맥박이 치는 이명을 느끼는 사람도 마찬가지라는 것. 하지만 일정 시점 증상이 거의 치료되고 영향이 크게 경감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