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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핑으로 효과까지…풀컬러 스크린 품은 키보드

센터피스(Centerpiece)는 e스포츠용 게이밍 마우스를 만드는 파이널마우스(Finalmouse)가 선보인 키캡 아래가 풀컬러 스크린으로 이뤄진 키보드다.

키 아래에서 잉어가 수영을 하거나 타열에 따라 파문이 퍼지면서 불꽃이 흩어지는 등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을 기대할 수 있다. 달리는 사자를 키 조작으로 점프하게 하거나 키보드 내에서도 놀 수 있는 게임 같은 LDGS(Laminated DisplayCircuit Glass Stack)라는 기술로 실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 기반을 라미네이트 가공해 유리에 끼웠다고 한다. 키는 게이트론 잉크(Gateron Ink) 블랙 스위치를 채택해 격렬한 타이핑에도 견딜 수 있다. 여기에 사용자는 키 액추에이션과 릴리스 포인트 거리를 조절할 수 있어 각각 치기 쉬운 키 조작이 가능하다.

스킨이라고 불리는 그래픽은 현실감 넘치는 CG를 생성하는 언리얼엔진5로 만들어져 있어 컴퓨터에 의존하지 않고 내장 GPU와 CPU로 묘사된다. 또 스팀 앱을 통해 자작 스킨을 판매할 수 있다는 점도 참신하다. 디자이너와 애니메이터라면 수입과도 연결시킬 수 있는 것. 스킨은 온라인 컬렉션에 추가된다. 센터피스에 다운로드하면 항상 3종류를 보관할 수도 있다. 측면에 위치한 버튼으로 선택하면 곧바로 반영되는 구조다. 만들거나 산 스킨을 친구 계정끼리 교환할 수도 있다.

출시는 내년 초 예정이다. 케이스는 CNC 가공 처리를 했다. 가격은 349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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