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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소리 보존한 세계 최대 컬렉션

옵솔릿 사운드(Obsolete Sounds)는 다이얼업 연결이나 타자기 소리 등 지금은 거의 들을 수 없게 되어 버린 소리를 모은 세계 최대 컬렉션이다. 사이트를 방문하면 애플 아이북 듀오 230(Apple iBook Duo 230)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음악 플레이어가 표시되어 있다. 페이지에는 이렇게 나와 있지만 이는 애플이 1992년 출시한 파워북 듀오 230이다. 또 아래에 있는 플레이어 재생 버튼을 누르면 건반 소리로 샘플링한 음악을 재생해준다. 항목 오른쪽 정보(info)를 누르면 소리를 녹음한 장소나 샘플링 곡 콘셉트 등 자세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옵솔릿 사운드에는 체코 업체(Zbrojovka Brno NP)가 만든 휴대용 타자기(Monpti typewriter) 등 다양한 소리가 있다. 카메라나 통신, 문화 등 분야별로 소리를 고를 수도 있다. 이곳은 전 세계 여러 곳 환경 소리와 샘플링 곡을 들을 수 있는 프로젝트(Cities & Memory) 일환으로 공개된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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