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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대규모 소스코드 관리 시스템 오픈소스화

메타가 10년간 개발, 사용해온 소스 코드 관리 시스템인 샤플링(Sapling)이 오픈소스화됐다. 깃(Git) 호환 기본 명령은 유사하며 모든 명령이 간단하고 사용하기 쉽도록 설계됐다. 샤플링은 2022년 11월 15일부터 일반용으로 공개된다.

메타에서 사용되는 소스 제어 시스템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깃 사용자에 있어 기본적인 개념 대부분이 친숙한 것이고 리포지토리 파악, 커밋 등 워크플로가 대폭 용이하게 되도록 만들어지고 있다고 한다.

샤플링과 호환된 서버와 가상 파일 시스템을 조합해 사용하면 샤플링은 수천만 개 파일, 커밋, 브랜치를 갖는 메타 내부 리포지토리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 가상 파일 시스템은 향후 오픈소스화될 예정이다.

샤플링은 원래 메타가 사내를 위한 대규모 모놀리식 리포지토리를 스케일업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 프로젝트였다. 메타에서 사용되는 것과 같은 대규모 리포지토리 관리는 일반적인 소스 코드 관리 시스템에선 어렵고 리포지토리 분할도 기동성 관점에서 현실적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프리 소프트웨어인 버전 관리 시스템 머큐리얼(Mercurial) 확장으로 샤플링을 시작시켜 독자 시스템으로 급속하게 성장시켜 갔다고 한다.

샤플링에는 리포지토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로그(Smartlog)라는 명령과 실수를 수정하는 다양한 도구, 스택 내 커밋을 쉽게 편집하는 도구 등도 준비되어 있다. 메타는 소스 제어는 현대 개발자에게 가장 중요한 도구 중 하나이며 깃과 깃허브 등 도구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계 전반 기반이 되고 있다면서 빌드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용자는 샤플링에 내장된 깃 지원을 이용해 기존 리포지토리를 복제하고 다양한 기능을 시도할 수 있다며 샤플링 전체 시스템을 전 세계에 공개하는 긴 과정 중 첫 단계라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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