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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능 강화했다” 스냅드래곤8 Gen2

퀄컴이 11워 15일부터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열린 이벤트인 스냅드래곤 서밋 2022(Snapdragon Summit 2022) 기간 중 AI 기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모바일용 SoC인 스냅드래곤 8 Gen2(Snapdragon 8 Gen 2)를 발표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 Gen2를 탑재한 첫 제품이 2022년 중 시장에 투입된다고 밝히고 있다.

퀄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 Gen2 특징은 8가지다. 첫 번째는 AI 기능. 이 제품에는 자연 언어 처리 NLP 등 성능이 기존보다 최대 4.35배 고속인 퀄컴 헥사곤(Qualcomm Hexagon)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 외에 스냅드래곤 시리즈에선 처음으로 INT4라고 불리는 AI 규격에 대응한다. 이를 통해 스냅드래곤 8 Gen2는 기존 모델보다 와트당 성능이 60%, 전체 성능은 90% 향상됐다.

다음은 이미지와 동영상을 실시간 보정하는 것. AI 기능을 강화한 스냅드래곤 8 Gen2는 사진과 동영상에 포함된 요소를 인식하고 개별적으로 최적화해 실시간 보정할 수 있는 실시간 시맨틱 세그먼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3번째는 레이트레이싱. 스냅드래곤 8 Gen2는 게임 기능도 충실해 레이트레이싱 기능에 의해 현장감 있는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전력 효율이 최대 45% 높아지고 퀄컴 아드레노 GPU 성능도 25% 향상되어 성능과 배터리 수명 양립이 지금까지 이상으로 강화되고 있다.

4번째는 언리얼엔진5 메타 휴먼(MetaHuman)에 대응하는 것. 스냅드래곤 8 Gen2는 언리얼엔진5 인체 모델 생성 기능인 메타휴먼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게임에 현실적이고 정교한 캐릭터와 아바타를 등장시킬 수 있다.

5번째는 새로운 아키텍처 CPU. 스냅드래곤 8 Gen2에는 프라임 코어 1개, 퍼포먼스 코어 4개, 에피센시 코어 3개라는 독자 아키텍처를 갖는 최신 CPU인 퀄컴 크라이요 CPU(Qualcomm Kryo CPU)를 탑재하고 있다. 스냅드래곤 8 Gen1 에피센시 코어 4개 중 하나를 더 빠른 퍼포먼스 코어로 바꿔 최적 전력 효율을 유지하면서 고속성을 추구하고 있다.

6번째는 5G 성능. 스냅드래곤 8 Gen2에는 AI 프로세서를 내장한 5G 대응 모뎀인 스냅드래곤 X70이 채택되고 있다. AI 기술로 다운링크를 개선해 전파가 빌딩 사이에서 튀어나와 다른 경로로 단말에 도달하는 멀티패스라는 현상 영향이 줄어 건물이 밀집한 도시 지역에서의 통신 성능이 대폭 개선된 것 외에 위치 정보 정밀도도 높아졌다.

7번째는 헤드트래킹에 의한 공간 오디오. 스냅드래곤 8 Gen2에는 사용자 머리 움직임에 맞춰 사운드를 변화시키는 다이내믹 헤드 트래킹 기술에 의한 공간 오디오 기능 지원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대응 이어폰을 장착하고 머리를 움직이면 이에 따라 소리에 움직임이 더해지기 때문에 영화나 게임 몰입감이 더 강화된다.

마지막은 보안. 스냅드래곤 8 Gen2를 보호하는 보안 기능인 스냅드래곤 시큐어(Snapdragon Secure)에는 독일 센서 제조사인 트라이나믹스(TrinamiX)와 공동 개발한 생체 감지 기술이 포함되어 있어 지금까지보다 확실하게 사진이나 3D 모델을 이용한 스푸핑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퀄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 Gen2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2022년 중 등장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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