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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MS-DOS 게임을? PC클래식

PC 클래식(PC Classic)은 미국 유나이트테크놀러지(Unit-e Technologies)가 발표한 미니 기임 콘솔이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이 게임 콘솔은 예전 도스(DOS)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80∼90년대에 걸쳐 즐겼던 도스 게임을 지원하는 것. 이 게임기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한 이후 내년 99달러 가량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재미있는 건 구체적인 하드웨어보다는 PC나 MS-DOS 게임이라는 개념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1981년 등장한 IBM PC와 호환되는 컴퓨터 모두를 대상으로 하거나 MS-DOS 게임은 이런 PC에 설치해서 동작하는 게임을 말한다.

PC 클래식을 이용하면 적어도 30개 이상 게임을 함께 구입할 수 있다. 구체적인 게임 목록은 아직 없지만 80∼90년대 PC 게임 경험을 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라이선스를 협상 중인데 세가나 남코 등과도 협상해 150곡 이상 음악 게임 허가를 받았고 소프트웍스 등 대기업과도 협의 중이라고 한다. 공개된 트레일러에는 둠과 퀘이크2, 질의 모험 등의 테스트 플레이가 수록되어 있어 이들 3개 게임은 수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본체 전면에는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슬롯을 닮은 SD카드 슬롯, 뒤쪽에는 HDMI 단자 외에 콤퍼짓 단자도 곁들여 브라운관 TV에도 출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USB 단자는 앞 1, 뒤 2개가 있고 게임 패드를 함께 제공한다. 미니 키보드와 마우스는 따로 추가 판매를 검토 중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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