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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암호화폐 채굴 장비, 킬로그램 매도중?

중국 암호화폐 채굴 사업자가 시장이 계속 폭락하면서 채굴 장비를 kg 매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암호화폐 시장은 계속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4,300달러대까지 급락하면서 채굴 사업에서도 수익성은 더 힘겨워진 상태다. 그 탓에 중국 채굴 사업자가 채굴 장비를 kg 단위로 팔고 있다는 것이다. F2Pool 창업자가 웨이보에 올린 글을 인용, 채굴 장비는 골판지 상자에 무작위로 담았다고 한다. 판매 중인 모델은 안티마이너(Antminer) S7과 T9, 아발론(Avalon) A741 등 이전 모델이다. 일부 채굴 기기는 원래 가격의 5%에 불과한 수준으로 팔리고 있다고 한다. 1년 전 2만 위안에 구입한 장비를 겨우 1,000위안에 판다는 얘기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런 판매는 전기요금이나 기타 비용을 합산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한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은 지난 11월 15일 비트코인 하드포크 이후 급락을 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는 하드포크 탓에 암호화폐 거래와 입출금이 멈췄다.

 

지난 9월 F2Pool 측은 채굴 손익분기점 가격 수준을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 6,792위안(6,367달러대) 이하가 된다면 안티마이너 T9 채굴은 적자가 된다. 안티마이너 S7 정도라면 손익분기점은 7만 9,258위안(1만 1,581달러대)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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