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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봉 초대 아이폰, 3만 달러 이상에 낙찰

공장에서 출하된 상태 초대 아이폰이 경매에 출품되어 3만 5,414달러에 낙찰됐다. 경매에서 낙찰된 초대 아이폰은 패키지에 인쇄된 홈 화면에 아이콘이 12개 늘어서 있어 2007년 초기 생산분 제품이라는 걸 보여준다. 왜냐하면 늦게 생산된 제품 화면에는 아이튠즈 스토어 앱 아이콘이 추가되어 모두 13개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패키지에는 수축 포장이 되어 있어 미개봉품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모델 번호는 A1203이며 제품 번호는 MA712LL/A, 용량은 8GB 모델이다. 이 제품은 당초 1만 5,000달러가 상정됐지만 배 이상인 3만 5,414달러에 낙찰됐다.

초대 아이폰에 대해 경매 측은 스티브 잡스가 기조 연설에서 아이폰은 다른 휴대전화보다 5년을 앞서가는 혁신적이고 마법 같은 제품이라고 말했듯 비밀리에 개발된 이 제품은 첫 스트레이트형 스마트폰으로 휴대폰에 혁명을 일으켜 업계를 바꿨다면서 아이폰은 스마트폰 근대화에 선구자가 되고 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가 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아이폰은 경매 단골로 2021년에는 라이트닝 단자를 USB 타입C로 개조한 아이폰X가 경매에서 8만 6,001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다. 이후 2022년 5월에는 애플이 USB 타입C 채택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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