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미식축구 경기장 2개 면적에 필적하는 크기인 소행성 2022 OE2가 지구에 접근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만 소행성이 지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한다.
7월 26일 관측된 바에 따르면 소행성 폭은 170m에서 380m로 측정되고 있다.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2022 OE2는 8월 4일 지구에서 0.035au로 가까워진다. 1au는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인 1억 5,000만km이며 0.035au는 520만km다.
만일 2022 OE2가 지구에 충돌한다면 핵폭탄 1,000개분이 넘는 에너지가 방출된다. 하지만 0.035au라는 거리는 지구와 달 거리보다 13배에 상당하기 때문에 2022 OE2가 지구에 영향을 주는 위험은 전무하다고 한다.
또 나사는 이번에 화제가 된 2022 OE2처럼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을 수만 개 관찰하고 있다. 2021년에는 2068년 지구에 충돌한다고 여겨지던 소행성을 재분석한 결과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부정되기도 했다. 앞으로 100년간 이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위험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한 것.
하지만 2013년에는 러시아 첼랴빈스크주에 운석이 낙하해 1,0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이 운석은 사전에 관측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미관측 소행성이 지구에 피해를 줄 가능성은 충분하다.
나사는 소행성 궤도를 바꾸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2022년 중에는 소행성에 로켓을 충돌시켜 진로를 바꾸는 실험(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을 실시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