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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수송을 전용 지하 터널에서…

이미 다수 화물이나 승객을 수송하고 있어 향후 확장이 어려운 기존 도로나 철도망이 아니라 새롭게 전용 화물 수송용 터널을 지하에 설치하는 CST(Cargo Sous Terrain) 1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스위스 전역 도시와 물류센터를 연결하는 지하터널을 건설하고 자동 배송 카트로 화물 수송을 한다는 CST 구상은 2016년 발표된 것이다. 스위스에선 2016년 시점 기준으로 향후 15년간 화물 운송량 증가가 4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으며 성장치에 대응할 만한 인프라가 부족해 고안하게 된 방법 중 하나다.

상정 건설 비용 34억 달러로 고액이며 또 자금이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해도 건설 실현은 빠르고 2030년에도 실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2021년 스위스 의회에서 이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했던 지하화물법이 통과되고 CST 프로젝트가 추진되게 됐다.

계획에 따르면 터널은 지하 50m에 폭 6m 크기로 설치된다. 1기 구간은 베른 북동쪽에서 취리히 사이 전체 길이 66.7km다. 나중에는 결국 루체른이나 제네바와도 연결된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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