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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로 달리는 獨 미래형 전동 자전거?

모찌 매직 라이드(mocci Magic Ride)는 독일 뮌헨에서 태어나 독일 디자인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한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다. 페달은 있지만 앞에는 체인이나 벨트 같은 기계적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구조가 없고 페달 발전으로 허브 모터를 돌려 달리는 게 특징이다. SPV(Smart Pedal Vehicles)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분리할 수 있는 착탈식 충전지도 갖추고 있지만 모터를 돌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행 거리를 80km로 늘리기 위한 것. 어디까지나 페달로 발전하는 걸 고집하고 있는 셈이다. 충전식은 결국 화석연료로 발전된 전력을 이용해 100% 친환경이 아니라는 것이다.

기존 전동 자전거보다 부품 수가 적고 유지 보수가 편한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다. 프레임에는 금속을 이용하지 않고 재사용 가능한 폴리아미드 수지를 채택했다. 일체 성형 휠도 부품을 줄이고 트러스 구조 센터 스탠드도 일체형이다. 전후에 바구니를 붙여 짐을 실을 수 있어 배달이나 짐이 많은 업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탑재 컴퓨터는 무선 업데이트 기능을 갖췄고 GPS도 곁들였다. 네트워크로 이어진 스마트 차량 용도를 상정하고 있는 것. 대여 자전거로 이용해도 추적하기 쉽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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