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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20Gbps 다운로드‧업로드 통신 개발 발표

AT&T가 다운로드와 업로드 모두 20Gbps 네트워크 통신 개발을 발표했다. AT&T는 고속 통신 보급으로 게임 환경 개선이나 가상현실 커뮤니티 발전 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AT&T는 다운로드와 업로드 모두 25Gbps인 고속 통신 기술 25GS-PON 개발을 목표로 한 업계 단체(25GS-PON MSA Group)에 참여하고 있어 이 25GS-PON 기술을 활용해 양방향으로 20Gbps로 통신할 수 있는 네트워크 개발에 성공한 걸 2022년 6월 10일 발표했다. AT&T에 따르면 보급용 네트워크로 양방향 모두 20Gbps 통신 속도를 달성한 건 업계 처음이라며 이를 통해 자사가 이 마일스톤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용량 파일을 다운로드할 뿐 아니라 업로드할 기회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다운로드와 업로드 양쪽 고속화가 중시되고 있다. AT&T는 다운로드와 업로드 모두 20Gbps라는 고속 통신으로 상시 대량 데이터를 계속 송수신하는 게이머 같은 개인 사용자에게 큰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기업 사용자의 경우에도 대용량 영상 데이터나 가상현실 영상 실시간 공유가 가능하게 되어 데이터 분석 효율화, 근로자 안전성 향상, 메타버스 커뮤니티 활성화 등 이점을 즐길 수 있다고 어필하고 있다.

AT&T는 2010년경부터 GPON에 의한 고속 통신 제공을 시작했다. 이후 2025년까지 3,000만 가정이나 기업에 광통신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2020년에는 XGS-PON에 의한 고속 통신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어 2022년에는 가정용은 2Gbps, 기업용은 5Gbps라는 초고속 통신 제공을 시작했다. AT&T는 이번에 발표한 20Gbps 통신 플랜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20Gbps 통신에는 개발 중인 통신 기술인 25GS-PON이 사용되고 있다. AT&T에 따르면 25GS-PON은 앞으로 6∼12개월 이내에 성숙될 것이라고 한다. AT&T는 20Gbps 통신은 AT&T가 부설해 온 광섬유를 이용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통신 기기 가격은 조금 상승하지만 기존 통신 플랜에 비해 현격히 고가가 되는 건 아니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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