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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셰릴 샌드버그, 메타 COO 퇴임한다

지난 14년간 메타 최고 집행 책임자 COO를 맡고 메타 첫 여성 임원으로 직장에서 여성 문제 해소에도 노력해온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가 2022년 가을 퇴임을 밝혔다.

샌드버그는 2008년 페이스북에 합류해 오랫동안 회사 성장을 지지해왔다. 아이 2명 어머니라는 입장으로 여성이 직장에서 직면하는 과제에 대해 널리 알리는 활동에 종사했고 자신이 시작한 비영리단체(LeanIn.Org)를 통해 여성을 지원해왔다.

샌드버그는 입장 표명에서 소규모 스타트업에 불과했던 서비스를 팀과 함께 발전시켰고 수억 명이 메타 서비스를 이용해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비즈니스를 성공시킨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14년간 근무를 하고 일을 그만두는 것에 대해 그녀는 인생의 다음 장을 쓸 때가 왔다고 술회했다. 2022년 여름 새로운 남편과 결혼해 죽은 전 남편 사이에 태어난 아이를 포함한 5명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정식 퇴임은 2022년 가을이지만 COO 퇴임 후에도 이사로 회사에 적을 계속 유지한다고 한다. 후임은 메타 최고 성장 책임자인 하비에르 올리반이 맡는다.

마크 주커버스 메타 CEO는 셰릴이 훌륭한 사람이자 리더이자 파트너, 친구였다며 그녀가 자신에게 많은 걸 알려줬으며 회사를 다니며 아이를 키우는 과제를 극복하고 자신과 아내를 지원해주는 등 파트너십은 항상 단순한 사업보다 깊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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