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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전력소비량, 지방 주택 수치 넘었다

데이터센터 전력소비량이 2020년부터 2021년에 걸쳐 32% 증가했으며 지방 주택보다 많은 전력을 소비하게 됐다는 게 아일랜드 중앙통계국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통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전력소비량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1∼3월과 2021년 10∼12월을 비교하면 증가율은 265%였다. 비율로 말하면 2015년은 5%였지만 2021년에는 14%로 상승하고 있어 이 수치는 도시부 주택 21%보다 낮지만 지방 주택 12%를 웃도는 것이다.

이 추세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늘어나면 2030년대에는 아일랜드 총 전력 70%를 데이터센터가 소비하게 될 전망이다. 에너지 규제를 다루는 공익사업규제위원회는 데이터센터 성장을 전력 공급 안전성에 대한 진화하는 심각한 위험이라고 파악하면서 전력에 대한 제약이 데이터센터 구축 제한으로 이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것.

한편 한 전문가는 데이터센터가 지속적인 전력 소비량 증가가 이뤄지는 걸 간과하면 국민에 대해 절전을 요구하는 정책이 어려워진다고 지적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더 많은 데이터센터 개설을 중단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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