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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부, 러시아군 추적에 챗봇 활용한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텔레그램(Telegram) 앱에 챗봇을 만들고 사용자가 아이폰을 이용해 러시아군이 침입한 정보를 방어 측에 보고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시작은 구글 지도와 애플 지도에서 발견됐지만 지금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의도적으로 개인용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부는 다양한 챗봇(eVororog, eBopor)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는 독립적인 앱이 아니기 때문에 러시아도 한때 자국 내 앱스토어에서 야당 지원 앱을 삭제하는 것처럼 간단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 챗봇은 텔레그램 채널(@everog_bot)로 개설되어 있다. 페도로프 부총리에 따르면 그 밖에 데이터를 모으는 방법도 있겠지만 공작원이 가짜 사진 등을 섞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선 우크라이나 국민이라는 걸 인증하기 위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부 무료 앱(Diya)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사용자가 챗봇에 게시를 허용하면 목격한 내용을 정확하게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여기에서 군대를 봤는지 전차 등 장비를 봤는지 등 아이폰을 통해 정확한 위치를 송신하고 가능하면 사진이나 영상을 첨부하게 된다.

보도에선 이 챗봇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밝히고 있지 않다. 하지만 트위터에선 20만 명 이상 우크라이나인인 챗봇(eBopor)을 이용해 1만 6,000명 이상 러시아 병사와 4,000대 이상 차량 파괴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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