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100% 재활용 가능한 3D 프린팅 배낭

노붐 3D(Novum 3D)는 독일 친환경 아웃도어 용품 기업인 바우데(VAUDE)가 플라스틱 기업인 외슬러(OECHSLER)와 협업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폴리우레탄을 이용해 만든 100% 재활용 가능한 백팩이다.

3D 프린팅을 한 벌집 구조 쿠션은 스프링처럼 기능하며 부위에 맞춘 부드러움과 통기성을 갖추고 있다. 더구나 방수이며 봉합을 하지 않기 때문에 물이 스며들 걱정도 없다. 벌집 구조는 자연에서 가장 강하고 안정적인 형태 중 하나다. 아웃도어 용품을 만든다면 이를 모방하는 건 필연적일지도 모른다. 틈새 투성이기 때문에 소재는 최소한으로 삼고 경량화와 통기성을 얻었다.

바우데 측에 따르면 만일 섬유로 이런 제품을 만들면 복수 소재를 이용하기 때문에 재활용이 힘들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걸 단일 소재로 하면 재활용은 간단해진다는 것이다. 사용이 끝나면 분쇄를 하거나 고열로 굳혀 블록 등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아직은 콘셉트 단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