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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식당 리뷰 등에 우크라이나 침공 비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전 세계에서 러시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국가와 개인을 구별할 수 없고 러시아 요리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에 괴롭힘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구글맵 등 가게나 시설 리뷰 서비스에서도 러시아 요리점이나 카페에 정치적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구글맵이나 러시아 리뷰 사이트(Afisha.ru)에서 모스크바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산물 레스토랑 리뷰에는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한 건 전쟁이며 특별 작전이 아니며 러시아군은 아이와 민간인을 죽이고 있다거나 이곳이 좋았지만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기분을 망쳤으며 정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등 글이 쓰여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인기 있는 레스토랑 리뷰에 우크라이나 사진을 게재하는 사용자도 있다. 실제로 리뷰 본문에는 전쟁에 대해 쓰고 파괴된 건축물이나 사상자, 방공호에 있는 사람 사진을 첨부하는 리뷰 투고자도 있다.

이런 리뷰에 대해 모스크바 시장은 해외 사용자가 심리적 정보 공격을 하고 있다며 이런 리뷰는 봇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도발자들이 모스크바 통치력을 약화시키고 혼란시키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움직임에 따라 구글맵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에 있는 가게나 시설 리뷰가 표시되지 않도록 일시적인 블록 조치를 실시했다고 한다. 구글 측은 해당 지역에서 새로운 이미지와 영상 공개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또 숙박 시설 리뷰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에서도 리뷰인 척 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는 글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트립어드바이저 측은 매장 리뷰가 아닌 정치적 ㅋ콘텐츠가 포함된 글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문제가 있는 사용자를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얘기하기 위한 포럼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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