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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웨스트가 음악 플레이어 직접 내놓은 이유

유명 래퍼인 칸예 웨스트(Kanye West)는 2021년 가을 출시한 앨범 돈다(Donda)가 애플뮤직, 스포티파이에서 2021년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재생된 앨범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속편 격인 돈다2(Donda 2)는 기존 음악 전달 서비스가 아니라 칸예 웨스트가 직접 선보이는 음악 플레이어인 스템 플레이어(Stem Player)에 프리 인스톨해서 판매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스템 플레이어는 칸예 웨스트가 만든 음악 플레이어로 돈다 출시 당시에도 돈다 수록곡을 프리 인스톨해 판매한 바 있다. 플레이어 가격은 200달러다. 사전 설치된 곡은 물론 기본 음악 형식이라면 외부 음악도 설치해 즐길 수 있다. 돈다2의 경우 스템 플레이어만을 통해 판매한다.

새 앨범을 스템 플레이어 독점으로 출시하는 것에 대해 칸예 웨스트는 오늘날 아티스트가 어든 이익은 12% 뿐이라며 지금이 이 같은 압제적 시스템에서 음악을 자유롭게 할 때이며 주도권을 잡고 자신의 것을 만들어갈 때라고 강조했다.

돈다2는 2월 22일 출시 예정으로 스템플레이어닷컴에서 앨범이 있는 플레이어를 주문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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