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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1에서 안드로이드 앱을…공개 프리뷰 2월에

마이크로소프트는 2021년 10월부터 윈도11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하는 기능을 테스트하는 베타 채널을 사용해왔다. 그리고 해당 기능 공개 프리뷰 버전이 드디어 2022년 2월 출시된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2년 1월 26일 윈도11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 공개 프리뷰 버전을 2월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윈도11 사용자는 아마존 앱스토어(Amazon Appstore)를 통해 PC에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정식으로 지원하는 건 아니지만 윈도11에선 정규 스토어 이외에 앱을 설치하는 이른바 사이드로딩에 의해 안드로이드 앱을 도입할 수 있다. 더구나 구글은 윈도에서 안드로이드용 게임 앱을 즐길 수 있는 에뮬레이터를 개발할 의향을 보여 폭넓은 안드로이드 앱이 윈도11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윈도11에서 안드로이드 앱 사용감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1 상에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앱이나 게임은 익숙한 부담감, 통일감을 얻을 수 있는 사용감이라며 새로운 스냅 레이아웃 기능에 의해 이런 앱을 나란히 실행하고 시작 메뉴나 작업표시줄에 고정하고 마우스나 터치 입력, 펜 입력으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태스크바 개선이나 메모장, 미디어 플레이어 앱 재설계도 이뤄진다. 작업표시줄 개선에는 음 소거와 해제 기능 외에도 보조 모니터에 시계를 표시하는 기능이 포함될 수 있다. 또 윈도11에서는 작업관리자로 파일을 드래그앤드롭할 수 없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능 부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윈도11에선 메모장 디자인도 검토되고 있어 메모장을 다크 모드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 미디어플레이어 앱은 윈도11 UI에 맞춰 재설계해 음악과 영상을 빠르게 시청하고 쉽게 재생목록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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