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틱톡 스타, 이번에는 방귀병 NFT 판매한다

스테파니 마토(Stephanie Matto)는 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 90일 피앙세(90-Day Fiance)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뒤 틱톡에서 팔로어 10만 명 이상을 자랑하는 인터넷 스타다. 그녀는 2021년 11월 자신의 방귀를 병에 채워 인터넷에 판매하는 일을 시작했다. 병 개당 가격은 1,000달러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간 매출은 최고 5만 달러였다고 한다.

하지만 호조로 인해 문제가 생겼다. 방귀를 많이 내기 위해 섬유질이 풍부한 식생활을 했지만 과잉 섭취로 컨디션이 무너져 연말에는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뇌졸중으로 생각해 죽음을 각오해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의사는 식이섬유 얘기를 하며 식생활 재검토를 조언했다. 그녀는 결국 방귀병 판매 비즈니스를 포기하는 대신 방귀를 채웠던 병을 캐릭터화한 NFT 사업을 택했다.

방귀병 NFT는 한정판 5,000개로 개당 가격은 0.05ETH. 그녀의 방귀병 NFT 비즈니스에서 독특한 건 이 NFT를 100개 구입하면 현실 속 방귀병으로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단번에 방귀병을 대량으로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에 치우친 식생활로 무리해서 방귀를 생산(?)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 뿐 아니라 방귀병 NFT 수에 따라 스테파니는 사용이 끝난 팬츠나 속옷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더구나 모든 방귀병 NFT에는 스테파니의 디스코드 프라이빗 채널에 대한 액세스 경로가 붙어 있어 그녀와 직접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