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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국, 2021년 7월부터 신작게임 승인 제로

중국에선 새로운 비디오 게임 라이선스 발행이 2021년 7월부터 동결되어 2022년 1월 3일 시점까지 1만 4,000개 소규모 게임 관련 기업 등기가 말소됐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게임 라이선스를 담당하는 국가신문출판서 NPPA는 7월말 이후 새로운 타이틀 승인 목록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는 2018년 3월부터 12월에 걸친 기간 이후 중국 내에서 가장 긴 새로운 게임 라이선스 정지다.

이미 2021년 9월 중국 당국이 텐센트나 넷이즈 등 대형 게임 개발 기업을 불러 신작 게임 라이선스 발행을 정지한다고 신고한 게 보도된 바 있다. 더구나 중국에서 18세 미만이 일주일에 3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걸 금지한 직후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소규모 게임 관련 기업 대부분이 사업을 폐쇄하고 게임 업계 최대 퍼블리셔는 해외 전개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 결과 수천 개 게임 관련 기업이 지난 몇 개월 만에 폐업해 1만 4,000개사가 등기를 말소하는 사태가 되고 있다. 이 숫자는 2020년 동안 폐쇄된 1만 8,000개 기업에 상당하는 것이다.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 온라인 검색 기업인 바이두 등 대기업은 게임 사업에 관련된 많은 직원을 해고해 손실을 축소했다. 한편 업계 최대 기업인 텐센트홀딩스, 넷이즈는 해외 시장에 경영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텐센트는 자회사인 티미스튜디오그룹(TiMi Studio Group) 하에서 싱가포르에 새로운 비디오 겡임 개발 스튜디오를 개설할 예정이다. 티미는 모바일 게임 히트작인 왕자 영요(Honour of Kings) 등 개발사로 알려져 있다.NPPA는 이번 정지에 대한 공식 설명이나 새로운 게임 승인 절차가 언제 재개될지 단서를 제공하지 않았다.

원래 중국에서의 게임 규제 강화는 시진핑 주석이 게임을 문제시한 것으로 시작됐으며 최근 국영 미디어가 온라인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 수십억 달러 규모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비난하면서 가속화됐다. 중국 국책이며 최고 지도자 의도인 이상 게임 규제 철회가 쉽지 않을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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