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VTOL 스타트업인 벨웨더인더스트리(Bellwether Industries)가 마치 슈퍼카 같은 디자인을 한 2인승 플라잉카인 볼라(Volar) 2분의 1 스케일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곧 시험 비행 모습을 동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볼라는 지금까지 부상 시험 모습을 공개했다. 개발 자금 면에서도 엔젤 투자자로부터 100만 달러를 조달하고 있어 앞으로 더 본격적인 프로토타입 제작을 위해 두바이항공쇼에서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다.
볼라는 도시간보다는 도시 내를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개발되는 eVTOL이다. 프로토타입은 2인승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지만 최종 사양에선 4∼5인승으로 하는 계획이다. CG 렌더링을 보는 한 이 기체는 지금까지 보고 싶은 플라잉카라고 불리는 멀티 로터와는 다른 유려한 라인이 큰 특징이 되고 있다. 반면 외관만으로는 어떤 구조로 부상하는지 이해하기 어렵게 되어 있다.
이번 2분의 1 스케일 프로토타입 시험 비행에선 원격 조종으로 40km/h를 기록했다. 실기에선 고도 3.6km를 217km/h로 순항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90분으로 현재 개발되는 타사 eVTOL과 동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 스케일 기체가 없기 때문에 볼라는 아직 콘셉트 디자인 영역을 벗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벨웨더인더스트리는 2028년까지 볼라를 시장에 투입하려 하지만 eVTOL 실용화에는 다양한 인증과 절차가 필요할 것이다. 벨웨더인더스트리는 유럽항공안전기관 EASA와 영국 민간항공국 CAA에 대해 형식 증명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eVTOL은 미래지향적이고 꿈을 느끼게 할 만한 도구지만 막상 실용화될 때 헬리콥터와 견줘 얼마나 우위성이 있는지 알기는 어렵다 실제로 eVTOL에 의한 도시간-도시내 이동 시장이 커져 상황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