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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버전 PUBG 모바일, 하드웨어 차단 나선다

인도 버전 PUBG 모바일(PUBG Mibille)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attlegrounds Mobile India) 개발사인 크래프톤(Krafton)이 치트 행위를 하는 악질 사용자를 단말마다 차단하는 장치 사용 금지 조치를 시작했다. 이렇게 하면 게임에서 차단된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기기는 게임 계정을 다시 만들어도 기기 고유값 탓에 게임에 참여할 수 없다.

온라인 게이머가 모여 플레이를 하는 배틀로열이나 대전 격투 게임에선 직접 스킬 부족을 채우는 게 아니라 불합리한 방식으로 처리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에는 PC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에도 이런 사용자가 나오고 있다. 이들 치트 사용자가 늘면 개발사는 게임 플레이 서버를 감시하고 이들을 찾아 계정을 정지시키는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

다만 개발사가 이런 계정을 중단시켜도 다른 계정을 새로 만들면 손쉽게 게임에 다시 들어올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을 차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하드웨어 장치 고유값을 이용해 하드웨어 차단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하드웨어 차단은 PC 게임의 경우 발로란트(Valorant)가 2019년 베타테스트 시절부터 진행했으며 포트나이트와 콜오브듀티 등에서도 실시되어 왔다. 다만 이 방식이라도 치트 사용자를 완전히 근절하지는 못한다. 물론 부품을 교환할 수 있는 PC에 비하면 이게 어려운 모바일 기기에서 하드웨어 차단은 유효하다고 볼 수 있어 일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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