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파트너 기업에게 연간이 아닌 월별 지불을 하는 오피스 제품군 고객은 가격이 20% 오른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익 대부분을 일반 소비자가 아닌 비즈니스 고객으로부터 얻고 있으며 이번 가격 인상은 오피스 비즈니스 고객을 연간 구독으로 이전하는 게 목적으로 여겨진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022년 새로운 프로그램(New Commerce Experience for Office)을 시작해 연간 구독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에게 오피스 제품군 가격을 20% 올릴 예정이라는 것.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즈니스 고객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 정보는 이미 파트너 기업에 전달됐다. 파트너 기업 중 하나인 보안 컨설팅 기업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해 고객에게 전달했는데 일부에선 좋아하지 않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말한다.
가격 인상에 대해선 반대 목소리가 많아 온라인 탄원서 사이트에선 1,000명 이상 가격 인상 반대 탄원서에 서명을 실시하고 있다. 구체적인 가격 인상 후 가격은 불명이다. 또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계약 기간 중 오피스가 필요 없다고 판단한 경우에도 연간 구독을 월 구독으로 전환할 수 없으며 연간 구독 요금을 전액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다양한 파트너 요구에 맞게 유연한 구매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파트너를 위한 가격 접근법이나 프리미엄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새로운 프로그램은 월별 옵션을 제공하며 이는 파트너가 고객에게 특별 가격으로 유연성있게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월 단위 구독을 공식적으로 제공하고 있지 않았지만 관습적으로 고객은 매달 이용자수를 조정하는 게 가능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해 인원이 불안정한 상태였던 기업은 편리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기업 관계자는 가격 인상보다 구독 단위를 줄일 수 없는 게 고객에게 큰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1년 8월 마이크로소프트365 인상을 발표하고 있어 이 프로그램을 통한 인상은 뒤를 잇게 되는 셈이다. 원래 마이크로소프트는 2021년 10월 이 프로그램을 구현할 예정이었지만 혼란을 우려해 2022년 1월까지 연기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