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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12개 별자리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TESS(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가 탑재한 카메라 4대를 이용해 광범위한 우주 공간을 포착한 첫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 8월 7일 30분 가량에 걸쳐 촬영한 것으로 12개에 이르는 별자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TESS는 지난 4월 탑재 카메라 중 1개를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2초간 시험 노광을 실시한 바 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이 때가 첫 촬영이라고 할 수 있지만 TESS의 능력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었다.

이번 이미지는 12개 별자리 외에도 은하수를 둘러싼 작은 불규칙 은하도 볼 수 있다. 물론 TESS의 원래 목적은 이 중에서도 아직 발견되지 않은 행성을 찾아내 조사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지상에서 관측을 통해서도 이미 수십 개에 이르는 행성을 찾아낸 바 있다.

TESS는 앞으로 2년에 걸쳐 26개로 분할한 우주를 대상으로 관측을 한다. 앞으로 1년 동안은 우주 남방을 1개 구획당 27일에 걸쳐 관측해 아직까지 못 본 행성을 발견하는 시도를 하게 된다. 또 오는 2021년 발사될 예정인 제임스웹우주망원경 등을 통해 TESS가 발견한 행성에 대한 분광 기술을 이용해 해당 행성의 대기 유무나 성분, 밀도, 질량 등을 분석하게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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