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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얼굴과 목소리를 로봇에…

로봇 기업인 프로모봇(Promobot)이 쇼핑몰 등에서 일하는 인형 로봇 모델을 20만 달러에 모집한 결과 2만 건 이상 응모가 쇄도했다고 한다.

러시아에서 설립된 프로모봇은 오락 시설에서 안내와 방문객 응대용 로봇을 제조하는 곳이다. AI를 탑재한 이 회사 로봇은 자율 행동하고 독자 판단으로 방문객과 대화하거나 안내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21년 11월 29일 프로모봇이 인형 어시스턴트 로봇에 탑재되는 친절하고 친근한 로봇을 모집하고 있다고 한다. 채용된 응모자는 로봇 몸에 사용하는 얼굴과 몸 3D 모델 스캔을 받고 음성을 복제하기 위해 최소 100시간 분량 스피치를 수록하게 된다. 이 회사 로봇에 얼굴과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응모자에게는 20만 달러 사례가 지급된다.

응모에선 성별이나 인종 등 제한은 없고 25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사이트에 접속하면 2만 건 이상 응모가 있어 모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응모자가 예상을 웃돌아 서둘러 모집을 마친 것이다. 채용된 응모자 얼굴을 한 로봇은 빠르면 2023년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프로모봇이 이미 제품화한 로봇 로보-C(Robo-C)의 경우 양손을 자유롭게 움직이거나 인간처럼 눈이나 입을 움직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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