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넷플릭스가 항상 안정적 통신 유지하는 비결

오징어게임이 선보인지 17일 만에 1억 명 이상 시청자 수를 확보하자 동영상 전달 서비스인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서 사용률을 높이고 있다. 이런 넷플릭스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은 어떻게 항상 안정적인 통신을 유지할까.

많은 동영상 전달 서비스는 서버 다운이나 통신 지연 등을 항상 겪는다. 넷플릭스는 이런 문제를 피하기 위해 10년 동안 자체 CDN인 오픈 커넥트(Open Connect)를 구축했다. 오픈 커넥트는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한 넷플릭스 사내 콘텐츠 배포 네트워크. 배포 콘텐츠 사본을 서버에 저장해 콘텐츠가 사용자에게 도달할 때까지 채널 수를 줄여 네트워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넷플리스는 158개국에 서버 1만 7,000대를 분산시키고 있으며 이런 서버에 콘텐츠마다 다른 품질 사본을 3개씩 저장해 회선에 문제가 발생해도 빠르게 품질을 전환하고 전달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에는 모든 콘텐츠 사본을 저장하고 있는 건 아니며 각국 인기 콘텐츠를 예측해 가장 주목을 끌 것으로 여겨지는 콘텐츠를 우선 서버에 배치하는 등 수단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대다수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는 타사 CDN에 의존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거나 배포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자체 CDN을 이용해 큰 이득을 얻었고 오징어게임 등 폭발적인 수요에도 최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