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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트리트뷰, 공기질도 측정한다

구글이 환경 센서 개발사인 아클리마(Aclima)와 손잡고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에 공기 질을 검출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트리트뷰 차량 50대에 센서를 설치해 구획당 오염도를 시각화하겠다는 것이다.

전 세계 인구 중 95%는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산다고 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오염된 공기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측정할 수 없는 건 통제할 수 없다. 더 많은 데이터를 얻기 위해 구글과 아클리마는 지난 4년간 센서를 부착한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을 통해 캘리포니아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한다. 주행 거리는 16만km에 달한다.

차량이 탑재한 센서를 통해 초당 공기 질을 기록하는데 센서는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일산화질소, 오존, PM2.5 등을 감지해 스트리트뷰 차량이 모니터링한 위치 정보와 연동시킨다. 데이터를 이용해 공기 질을 고해상도로 맵핑하는 건 물론이다.

구글은 테스트를 마치고 9월부터 규모를 확대해 전 세계 스트리트뷰 차량에 공기 측정 센서를 탑재할 예정. 수집한 공기 데이터는 공개되며 개인이나 연구기관, 정부를 불문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 가을부터 미국 서부와 유럽을 중심으로 일단 스트리트뷰 차량 50대에 아클리마 센서를 탑재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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