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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도 소셜커머스 미소에 투자 고려중?

구글이 인도 소셜커머스인 미소(Meesho)에 5,000만 달러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호는 최근 5억 7,000만 달러 자금 조달 라운드를 끝낸 바 있다.

미소 초기 투자자는 페이스북과 B캐피털, 소프트뱅크, 세콰이어캐피털인디아, 와이콤비네이터, 엘레베이션캐피털 등이다. 상거래 서비스로서 특징은 공급업체 리셀러와 고객 제3자를 왓츠앱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연결하는데 있다. 제시되어 있는 제품 재판매가 공급업체로부터 구매, 이를 고객에게 판매할 때 미소는 판매 수수료를 얻는다.

이 플랫폼은 리셀러 80%가 여성이다. 처음부터 회사 측은 여성이 무자본으로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는 걸 목표로 했다. 기타 e커머스 기업 뿐 아니라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현재는 완전히 회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달이 거듭할수록 월간 판매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플립카트(Flipkart)가 최근 시작한 소셜커머스 노력에 종사하는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미소의 급성장은 플립카트에서 여러 번 심각하게 논의되어 왔다고 한다. 창업자 비딧 아트리(Vidit Aatrey)에 따르면 2021년 4월 기준 미소를 이용하는 기업은 1,300만 명, 공급 업체 수는 10만 개를 넘어섰다. 이후 지금까지 이 기업은 3배 성장했다.

무대는 전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인터넷 시장이지만 아직 e커머스가 소매를 크게 잠식하지 않는다. 하지만 소셜커머스 시장은 2020년 10억∼15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최대 200억 달러로 성장한다는 예측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셜커머스는 인도 전역에서 4,000만 개 이상 소규모 기업을 품고 있으며 지금은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곳 중 85%가 작은 오프라인 중심 소매업체인 만큼 이들은 소셜 채널을 이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한다.

구글은 앞으로 2년간 인도에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하고 이미 글랜스(Glance)와 데일리헌트(DailyHunt) 등에 투자하고 있다. 유튜브는 지난 7월 소셜커머스인 심심(SimSim)을 인수했다. 10월 초 구글은 네오뱅크 플랫폼 오픈(Open)에 투자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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