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발 기업인 딥마인드(DeepMind)가 10월 18일(현지시간) 물리엔진 무조코(MuJoCo. Multi-Joint dynamics with Contact) 인수를 발표했다. 합병에 따라 무조코는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됐다.
무조코는 다관절 동역학 시뮬레이션에 적합한 물리엔진이다. 무조코는 워싱턴대학 이동제어실험실 에모 토도로브(Emo Todorov)가 개발해 2015년부터 로보티(Roboti)를 통해 유료로 상용화됐지만 합병에 따라 아파치 라이선스 2.0(Apache License 2.0) 하에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걸을 때 지면과 다리가 접촉하고 물건을 쓸 때 펜과 손이 접촉하는 등 실제 세계에서 수많은 접촉이 발생한다. 하지만 접촉하는 물체의 부드러움과 점성, 탄성 등 요소에 의해 변화하기 위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복잡한 작업이 된다. 다양한 접촉을 재현하면서도 효율적인 무조쿄는 로봇 공학 연구자에게 중요한 선택이 되고 딥마인드는 이런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무조코를 인수, 무료화를 도모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딥마인 로봇공학팀은 이전부터 무조코를 사용하고 있어 앞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하면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무조코를 계속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2021년 1월 발표된 로봇 공학 시뮬레이션 사용 상황을 조사한 연구에선 연구를 진행시키는 데 있어서 오픈소스 도구 중요성이 강조됐다. 논문 저자는 오픈소스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개발, 검증하는 것으로 인증된 모델에 대해 개방형 커뮤니티 기반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걸 권장하고 있으며 딥마인드가 권장 사항에 따라 무조코를 오픈소스 커뮤니티 기반 프로젝트로 개발, 유지해나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