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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으로 표적 쏘아 맞추는 ‘양궁 로봇’

전자동으로 이발해주는 로봇이나 스스로 탑승해 조종할 수 있는 거대 로봇 등 기술 발전으로 기업이 아니더라도 개인이 로봇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가운데 자동으로 활등 당기고 이미지 인식에 초점을 노리고 정확하게 쏠 수 있는 로봇을 아마추어 엔지니어가 개발해 눈길을 끈다.

엔지니어 카마이 카터(Kamal Carter)가 개발한 양궁 로봇(Archery Robot)은 활 연습을 하는 틈틈이 정확하게 화살을 쏘는 로봇 개발을 결심하게 됐다. 사용하는 건 카메라. 중앙 RGB 카메라에서 초점 색상과 위치를 측정할 수 있고 좌우에 위치한 적외선 카메라로 대상과의 거리도 측정할 수 있다.

활과 화살로 노려 공격하기 위해선 상하 움직임과 현을 당기는 전후 움직임이 요구된다. 현을 끄는 건 이 장치다. 뒤까지 줄을 당기고 일정 거리만큼 당겨지면 현을 걸어 쏘는 구조다. 또 활 사정 각도를 상하로 움직일 수 있게 한다.

정면에 붙어 있는 카메라는 초점 위치와 깊이를 측정한다. 제어는 모두 아두이노로 한다. 실제로 사용하는 활은 처음으로 갖고 있던 게 아니라 양궁 활과 비슷한 걸 사용한다. 현을 당기고 힘을 측정하고 분석한 다음 비거리를 측정하고 어느 각도에서도 표적을 노릴 수 있게 조정한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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