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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정책 업데이트 “집단 괴롭힘 대책 강화”

페이스북은 미국에서 국가 괴롭힘 예방과 인식의 날(National Bullying Prevention and Awareness Day)인 10월 13일(현지시간) 괴롭힘 정책 개정을 발표했다. 새로운 정책은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 괴롭힘 등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새로운 정책은 개별 콘텐츠가 단독으로 정책을 위반하지 않고 오프라인 피해 위험이 높은 개인을 대상으로 한 집단 괴롭힘이 삭제 대상이 된다. 쪽지나 개인 프로필에 댓글 같은 것도 대상에 포함된다.

그 밖에 정치인과 언론인, 유명 인사 등 이른바 공인에 대한 보호도 강화되고 있다. 구체적으론 외모를 조롱하는 듯한 게시물이나 성적 내용 비하, 성적으로 가공된 이미지 등이다. 페이스북 측은 이 같은 공격은 공인 외모를 무기로 하지만 공인이 행한 일과는 무관하다며 대책 강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또 이번 정책 개정에 있어서 인권 전문가와 여성 안전 그룹, LGBTIQ 커뮤니티 대표 등 전 세계 이해관계자 의견을 참고로 했다고 한다. 페이스북은 가장 최근에는 사용자 안전보다 수익을 우선하는 등 내부 고발도 이어지고 있지만 이런 비판에 방어할 목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유는 어떻든 사용자 보호가 강화되는 건 환영할 만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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