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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이나…5배 오래 비행하는 드론

US-1은 미국 스타트업 임파서블에어로스페이스(Impossible Aerospace)가 개발 중인 드론이다. 이 드론의 가장 큰 특징은 2시간까지 착륙하지 않은 채 계속 비행할 수 있다는 것. 보통 드론은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30분 남짓 비행 시간을 넘기지 못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US-1은 일반 드론보다 5배 가량 연속 비행이 가능한 셈이다.

US-1이 이렇게 오랜 시간 비행을 할 수 있는 비밀은 기체에 있다. US-1은 장시간 비행 가능한 배터리 유닛이 기체 구조를 겸하고 있다. 테슬라 전기자동차 같은 경우 배터리팩은 작은 셀을 모아놓은 집합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US-1은 작은 셀 집합을 이용한다. 또 이를 드론 기초 구조로 썼다. 말하자면 항공기가 연료탱크를 날개 안에 넣어둔 것과 비슷한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 회사의 CEO인 스펜서 고어(Spencer Gore)는 이전에 스페이스엑스와 테슬라에서 배터리 엔지니어로 일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US-1은 이렇게 본체 내부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셀이 가득 채워져 있다. 가체 본체와 암은 물론 모터 주위에도 배터리가 배치되어 있다. 배터리 용량을 최우선으로 설계한 제품인 것. US-1에 탑재되는 셀은 모두 96개이며 배터리 용량은 1.2kWh다. 이런 특징적인 구조 덕에 US-1은 사양상 최대 비행 시간은 120분이며 1.3kg 짐을 실어도 78분까지 비행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크기는 660×660mm이며 무게는 7.1kg.

US-1은 최고속도 67.6km/h로 비행할 수 있고 74km까지 갈 수 있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1시간 이내. 덕분에 배터리가 소진된다고 해도 조금만 휴식 시간을 가지면 곧바로 하늘로 올라갈 수 있다.

US-1은 열 감지 센서와 광학 센서. GPS 추적 기능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런 이유로 소방서나 경찰서, 구조대 등에서 찾는 문의가 있다고 한다. 제품 출하는 4분기 예정이다. 가격은 7,000달러. 여기에는 동영상 촬영용 카메라는 빠진 것이다. 열 센서와 1080p 60프레임 촬영을 할 수 있는 카메라를 탑재한 모델은 1만 달러부터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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