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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삽입하는 우울증 치료장치 개발된다

우울증에 관한 연구는 많이 이뤄지고 있으며 찬물로 샤워가 우울증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와 도시 생활은 우울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 등이 존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연구팀이 뇌에 전기 자극을 주는 장치 삽입이라는 새로운 우울증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뇌에 전기 자극을 줘서 특정 부위 활동을 억제하는 기술은 DBS(Deep Brain Stimulation)에 사용되는 전기자극장치를 개선한 것이다. 이번 연구 이전에도 DBS에 관한 연구는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미식품의약국 FDA는 DBS에 의한 파킨슨병이나 강박 장애 등 치료를 승인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DBS는 뇌 한 부분에 대해 항상 일정한 전기 자극 밖에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우울증에 대한 치료 효과는 한정되어 있던 것.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DBS에 사용되는 전기자극장치를 개선해 뇌 활동 패턴을 인식하고 환자마다 다른 뇌 영역을 대상으로 우울증 증상이 발현하면 특유 뇌 활동 패턴을 인식한 경우에는 전기 자극을 주는 걸 실현했다.

연구팀은 기존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4∼8주가 소요됐지만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증상을 곧바로 완화해 효과가 장치 이식 후 15개월 이상 계속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개발된 장치 효과가 다른 환자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확인하고 치료가 계속되면서 환자별 뇌 회로가 시간에 따라 변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우울증 환자에게 시험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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