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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이고 행복한 인생을 위한 습관 익히는 비결

작은 습관이 쌓이면 삶이 크게 바뀐다는 얘기를 많이 듣지만 실제로 새로운 습관을 익히는 건 쉽지 않다. 생산적이고 행복한 인생을 손에 넣기 위한 습관을 몸에 익히는 팁을 다룬 프리타임 포뮬러(The Free-Time Formula : Finding Happiness, Focus, and Productivity No Matter How Busy You Are) 저자이자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강의하는 제프 샌더스가 밝히고 있다.

이에 따르면 첫째는 일찍 일어나고 치실을 하고 책을 읽고 조깅을 하고 SNS를 보는 횟수를 줄이는 등 세상에는 실천하기에 좋은 습관 후보가 무수히 많다. 하지만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습관은 이것이라고 바로 결정을 내리기 어렵고 도대체 무슨 습관을 지녀야 할지 고민만 하다가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샌더스는 정답은 없기 때문에 먼저 무엇을 선택해 실천하라고 추천한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뭔가를 하는 게 유익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먼저 닥치는 대로 다양한 습관을 시도하고 실천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걸 취사선택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샌더스의 경우 특정 목표를 가지지 않은 채 새벽 5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부터 시작해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로 했다고 말한다. 샌더스는 아침 5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익힌 결과 일이 시작되는 오전 9시까지 시간에 운동이나 일을 준비하는 습관도 익혀 하루를 건강하고 생산적으로 보낼 수 있게 됐다.

물론 몸에 익히려는 습관 모두가 샌더스에 적합한 건 아니다. 예를 들어 명상 같은 건 맞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명상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는 걸 명상을 익히는데 실패한 걸 파악하는 게 아니라 명상은 자신에게 맞지 않았다고 라벨링을 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샌더스는 습관 목록 5∼10개를 작성하고 중요한 걸 평가하고 일주일에 1개씩 시도해 자신에게 맞는 습관을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둘째는 습관을 쉽게 신천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 샌더스는 아침에 조깅을 한다는 습관을 익히려고 첫날 입는 옷을 고르거나 물통에 물을 넣고 운동화를 신거나 달리면서 듣는 음악을 선택하거나 해 고생을 했다. 따라서 2일째에는 잠자기 전에 옷이나 수통, 운동화, 아이팟을 미리 넣어두고 일어나면 곧바로 조깅을 나갈 자세를 준비해놨다고 한다.

이처럼 습관을 몸에 익히는 건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가능한 습관을 실천하는 장애물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관련 기사를 많이 읽는 습관을 몸에 익히고 싶은 경우 미리 읽고 싶은 기사를 PC나 스마트폰에 북마크를 해두고 메모용 노트와 펜, 따뜻한 음료 등 테이블 위에 준비해두면 순조롭게 기사를 읽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셋째는 습관을 만들 시간을 확보하는 것. 새로운 습관을 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습관을 위해 시간을 확보해둬야 한다는 것. 일정에 습관을 통합해 이번에는 습관을 실천하기 위한 시간이라고 스스로를 타이를 수 있다.

다음은 자신에게 습관이 얼마나 유익한지 아는 것이다. 아무리 습관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 걸 알고 있어도 세상에는 습관을 방해하는 여러 유혹이 존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샌더스도 아침 5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보호하기 위해 21시에 자는 등 넷플릭스 등 엔터테인먼트를 밤늦게까지 즐기고 싶은 유혹과 싸우고 있다.

이런 유혹과 싸워야 샌더스는 습관 변화가 자신에게 가져온 이익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한다. 넷플릭스가 유혹이 될 때 아침 5시에 일어나 운동을 하거나 하루 준비를 하는 게 얼마나 좋고 행복하고 건강한 것인지 기억해 습관을 계속할 수 있다고 말한다.

5번째는 자신의 정체성을 습관으로 묶는 것. 습관을 단순한 행동으로 파악할 뿐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라고 권하고 있다. 예를 들어 조깅을 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은 자신은 러너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기사를 읽은 사람은 자신은 평생 학습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습관을 계속해 동기 부여가 강해진다는 것이다.

6번째는 습관에 대해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것. 샌더스는 항상 같은 습관을 고집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재평가하고 목표 변화에 따라 습관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끊임없는 자신과 습관에 대한 재평가는 시간 투여가 필요하지만 습관을 더 좋은 것으로 바꿔가는 것으로 몇 년 단위로 보면 이익이 된다. 샌더스는 몇 가지 질문을 해가며 일주일마다 되돌아보며 다음 일주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한다.

먼저 자신에게 헌신할 수 있는가. 잘된 습관은 무엇인가. 잘못된 습관은 무엇인가. 다음주 어떤 결과를 얻고 싶은가. 결과를 얻기 위해 어떤 습관이나 행동을 하는가. 지금 습관이 자신을 위한 게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가 등이다.

샌더스는 실천하는 과정은 단순하지만 습관을 쌓는 이런 과정을 실천하면 직장과 인생에서 쾌활함과 집중력, 행복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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