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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5년 5.76억 화소 이미지 센서 투입한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관련 행사인 SEMI 유럽 서밋(SEMI Europe Summit)에서 2025년 5.76억 화소 이미지 센서를 출시한다고 발표한 게 유출된 슬라이드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삼성전자는 2019년 타사보다 먼저 1억 800만 화소 스마트폰용 이미지 센서를 발표하고 얼마 전 2억 화소 스마트폰을 위한 이미지 센서인 아이소셀 HP1을 발표하는 등 화소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선 5.76억 화소 이미지 센서가 자율주행과 가상현실, 드론 등 분야에서 주로 이용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물론 스마트폰 이용을 부정하는 건 아니다.

한편 이미지 센서가 과도하게 고화소화를 하면 빛이 포착하는 화소가 소형화되면서 너무 충분한 광량을 가져올 수 없게 된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삼성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개, 16개 화소를 1픽셀로 취급해 화소 크기 확대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5.76억 화소 이미지 센서에도 유사 기술 사용은 필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20년에도 사람 눈을 능가하는 6억 화소 센서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표명한 바 있다. 이미지 센서 크기 문제가 향상되면서 몇 년 뒤에는 인간 눈보다 높은 카메라가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에 탑재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기술 발전 속도에 새삼 놀라게 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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