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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첫 자체 브랜드 TV 나왔다

아마존이 자체 브랜드 스마트TV인 파이어TV 옴니(Fire TV Omni)와 파이어TV 4-시리즈(Fire TV 4-Series)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아마존이 자체 스마트TV를 미국 시장에 투입한다는 소문은 이미 보도되어 왔다. 이미 인도를 위한 자체 브랜드 TV를 판매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으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이다. 고가 라인업 옴니 시리즈는 4K 해상도 패널을 채택한 43인치, 50인치, 55인치, 65인치, 75인치 모델을 갖추고 있다. 43, 50, 55인치 모델은 HDR10, HLG(Hybrid Log Gamma HDR), 돌비 디지털 플러스를 지원하며 65, 75인치 모델은 그 밖에 돌비 비전에도 대응하고 있다.

물론 모든 모델이 파이어TV로 알렉사에 의한 음성 명령과 스마트홈 제품 컨트롤에 대응한다. 흥미롭게도 동영상 전달 서비스인 틱톡 시청도 가능하다. 또 웹캠을 TV에 연결해 알렉사에 의한 통화, 줌 회의도 올해 지원 예정이다.

파이어TV 옴니는 42인치 모델 410달러, 75인치 모델 1,100달러까지 예산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4-시리즈는 HDR10과 HLG에만 대응 가능한 저가 4K TV로 43인치와 50인치, 55인치를 지원한다. 이 제품도 알렉사나 파이어TV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본체 가격은 43인치 모델 370달러, 50인치 모델 470달러, 55인치 520달러다.

파이어TV를 지원하는 TV는 많지만 아마존이 자사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하는 만큼 생태계 발전이나 판매 경쟁을 촉진하게 될지도 모른다. 현재 옴니 시리즈와 4-시리즈는 미국용 제품이지만 판매 지역을 확대하게 될 수도 있다.

아마존은 또 스트리밍 스틱인 파이어TV 스틱 시리즈 최신 모델인 파이어TV 스틱 4K 맥스(Fire TV Stick 4K Max)도 함께 발표했다. 파이어TV 스틱 4K 맥스는 1.8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GPU는 750MHz, 메모리는 2GB다. 아마존은 이전 모델인 파이어TV 스틱 4K보다 40% 성능이 더 높다고 밝히고 있다. 그 밖에 와이파이6에 대응하고 저전력 모드에서 소비전력이 기존보다 15%를 더 적게 쓴다. 아마존은 또 자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루나를 파이어TV 시리즈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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