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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 DSLR 대응·AI로 노이즈 제거

엔비디아가 GPU 처리를 통한 동영상 전송 지원 앱인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NVIDIA Broadcast) 버전을 1.3으로 업데이트했다. 이를 통해 고화질 DSLR도 같은 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는 엔비디아 GPU 시리즈인 지포스 RTX 성능과 AI에 의한 처리를 조합한 앱이다. 예를 들어 배경 오디오 잡신호를 제거하거나 전달 배경을 흐리게 하거나 다른 이미지로 교체하는 등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1.3 버전에선 디지털 카메라 업체가 공개하는 DSLR 웹캠화 도구(Canon EOS Webcam Utility, Nikon Webcam Utility, Sony Webcam Utility)에 대응한다. 각각 도구에 대응한 고화질 카메라로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를 이용한 동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또 가상 카메라 기능을 제공하는 OBS 버추얼 카메라(OBS Virtual Camera)에도 대응한다.

노이즈 제거에 대해선 지금까지 영상 중 갑자기 큰 소리로 말하거나 높은 톤으로 말할 경우 해당 소리도 소음과 판단해 제거해버리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1.3 버전에선 전용 트레이닝 샘플 프로파일을 제공해 노이즈 제거와 음성 유지 양립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음성과 스피커, 카메라 등 여러 AI 처리를 동시에 사용하면 이용 가능한 VRAM 용량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버전 1.3에선 VRAM 사용량을 40% 이상 줄여 시스템에 부하를 최소화하도록 재설계했다.

최근에는 생활 방식 변화로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아 게임 등 동영상 전달에 도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 때 남은 GPU 파워를 활용할 수 있는 엔비디아 브로드캐스트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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