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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정부, 법정 디지털 통화 발표했다

나이지리아중앙은행 CBN이 8월 30일(현지시간) 핀테크 기업인 비트(Bitt)와 손잡고 나이지리아 정부 디지털 통화인 e-나이라(e-Naira) 출범을 발표했다.

CBN은 자국 내 은행에 대해 e-나이라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으며 이 중 e-나이라가 나이리지라 법정 통화가 될 것이며 무이자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통화 CDBC로 간주될 수 있으며 고객당 5만 아니라 송금 제한, 거래액 기반 거래 제한 등을 밝혔다고 한다.

프레젠테이션에선 금융당국과 금융기관, 전자정부, 민간기업, 소비자 5곳 입장에서 e-나이라 구조를 설명했다. 먼저 금융당국은 CBN은 통화 발행과 배포, 상환 폐기를 포함한 초기 요소를 다룬다.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하고 통화 거래를 감시, 분석한다. 다음으로 금융기관은 라이선스를 받은 금융기관은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통화 요청 지점에서 디지털 통화 관리 본인 확인 절차, 자금 세탁 방지 등을 실시한다. 전자정부는 시민과 기업에서 디지털 통화 송금에 대해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다음으로 민간 기업은 낮은 비용 지불용 소프트웨어와 비즈니스 관리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통화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는 사용자 중심 설계된 디지털 통화 혜택을 누린다는 것이다.

CBN 총재는 CDBC를 도입해 국경 무역이 증가하고 빈곤과 난민 등에 관계없이 모두가 금융 서비스에 접근해 송금이 쉬워지고 저렴하게 사회적 개입도 쉬워질 것이라고 이유에 대해 밝혔다. 또 디지털 통화로 세금 징수와 지불 시스템 효율성도 올라 금융 정책이 더 활성화될 것이라는 생각도 덧붙였다.

제휴 대상으로 발표된 비트는 카리브해 바베이도스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CDBC인 디캐시(DCash)를 개발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CBN은 비트를 선택한 이유로 기술 경쟁력과 효율성, 플랫폼 안전성, 상호 운용성, 구현 등을 감안한 결과라고 밝히고 있다. e-나이라는 2021년 말까지 발표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에서 빠르게 CDBC 운영에 나서는 반면 이 지역에는 디지털 통화에 대해 부정적 견해도 뿌리 깊게 남아 있다. 예를 들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 총재는 암호 자산은 통화에 필요한 3가지 조건을 충족하지 않기 때문에 통화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가 밝힌 3가지 조건이란 첫째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유통 화폐, 둘째 가치를 축적하는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셋째는 경제 가치 척도다. 그에 따르면 암호 자산은 화폐로 교환이 가능하지만 참가자에게만 통용되는 상태이며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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