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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체 인앱 광고 폐지 방침 발표해

삼성전자는 자체 모바일앱에 기본 상태에선 광고를 표시한다. 하지만 이 광고에는 하이엔드 단말인데 엉터리 광고가 표시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 따라 삼성전자는 8월 17일자로 모바일앱에서 광고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자체 앱인 삼성 웨더(Samsung Weather), 삼성 페이(Samsung Pay), 삼성 테마(Samsung Theme)에선 기본적으로 광고가 표시되도록 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해외 리뷰에서 2021년 1월 삼성전자 최신 하이엔드 단말인 갤럭시S21 울트라 내 앱에서 싸구려 고부하 웹사이트 하단 표시 광고를 지적하기도 했다. 인앱 광고는 숨길 수 있지만 이런 인앱 광고는 소비자 뿐 아니라 직원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고 결국 삼성전자가 새로운 모바일앱에서 광고 게재를 중단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자사 고유 앱에서 광고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업데이트는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자사 우선순위는 소비자 요구와 요청에 따라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사용자 의견을 중시하고 갤럭시 제품과 서비스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걸 약속한다고 밝혔다. 모바일앱에서 광고 표시가 성장 기회를 모색한 결과였다면서도 고객과 직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걸 중시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인앱 광고가 페지되는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보도에 따르면 조만간 진행될 원 UI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바뀔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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