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iOS용 구글맵에서 다크모드 구현을 공식 발표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앱에 도입된다는 것.
모바일용 구글맵에서 다크모드는 지난 2월 안드로이드용으로 정식 발표된 바 있다. iOS와 아이패드OS용은 반년 늦게 제공되는 셈이다. 다크모드는 야간에 눈부신 빛을 발하는 인터페이스로부터 눈을 쉬게 하거나 배터리 절약을 목적으로 한다. 참고로 iOS 13 표준 다크모드는 실제로 AMOLED 디스플레이 절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표시에 필요한 화소만 발광하고 발광하지 않은 부분은 전력을 소비하지 않기 때문.
다크모드로 전환하면 검색창 위치와 카테고리 슬라이드 보기, 버튼 등이 밝은 회색으로 바뀐다. 확대했을 때 지도 레이어는 진한 회색으로 표시되며 거리와 지명은 조금 밝아지고 광량을 억제하면서도 가시성을 유지한다.
또 아이메시지에서 구글맵을 추가하는 경우에는 현재 지점을 한번만 보낼 뿐 아니라 실시간 위치 공유 기능도 추가된다.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1시간만 유효하지만 3일간 연장할 수도 있으며 언제든 중지할 수 있다.
구글은 인근 교통 상황과 가장 가까운 식당이나 주유소 등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검색 위젯을 화면에 추가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이 위젯 기능은 방송 중인 버전 5.74에서 이미 제공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글은 한 번 탭하면 앱이나 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인 원탭(One Tap)도 발표했다. 구글에서 로그인(Sign in with Google)하는 기능은 비밀번호를 기억해두지 않아도 구글 게정으로 앱과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 여기에 구글에 로그인을 쉽게 할 수 있는 기능으로 발표한 게 원탭이다.
구글 측은 구글 로그인 페이지로 전환하지 않고 로그인할 수 있는 원탭이나 구글에 로그인 등 로그인 관련 API를 하나로 통합한 새로운 SDK(Google Identity Services)를 선보였다. UI를 바꾼 구글에 로그인에서 사용자명과 프로필 이미지, 이메일 주소를 버튼 하나로 정리해 어떤 계정으로 로그인하는지 시각적으로 알기 쉽도록 했다.
원탭은 웹과 안드로이드 모두에 대응한 새로운 인증 모듈. 원탭을 도입하면 모바일에선 화면 아래쪽 바탕화면에서 화면 오른쪽 상단까지 로그인 버튼이 슬라이드 표시되어 사용자는 다른 화면으로 전환하지 않고 로그인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사용자가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잊어 로그인할 수 없는 사태를 방지하고 로그인한 사용자가 원래 화면으로 돌아가는 수고도 사라지는 장점이 있다.
구글 측은 이 서비스가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을 희생하지 않고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글 보안과 쉽게 로그인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을 결합한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사용자 안전을 확보하면서 새로운 사용자 획득이나 기존 사용자에게 원활한 로그인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