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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와 우주여행할 18세 청년

블루오리진(Blue Origin)이 7월 20일 발사하는 뉴셰퍼드(New shepard) 우주선에는 블루오리진과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와 그의 동생, 1960년대 여성 우주 비행사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윌리 펑크가 탑승한다. 하지만 남은 티켓 1장을 2,800만 달러에 낙찰 받은 사람은 익명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익명 승객이 사정상 탑승을 미뤄 급하게 다른 사람이 탑승하게 됐다고 한다.

올리버 대먼(Oliver Daemen)이라는 이 남성은 18세 청년. 올리버 본인이 아니라 아버지인 헤지펀드 기업 서머셋캐피털파트너스(Somerset Capital Partners) CEO인 조스 대먼(Joes Daemen)이 취소한 티켓을 구입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충분히 비쌌을 것으로 보인다.

버진갤럭틱 리처드 브랜슨 경을 싣고 우주여행을 시험 실현한 상태인 만큼 블루오리진 발사는 그다지 큰 임팩트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18세와 82세 그리고 베조스 형제가 승객 라인업으로 자리잡고 있어 충분히 독특하고 역사적인 비행이 될 수 있다. 민간기업 우주선이 실제로 티켓을 구입한 일반 승객을 실어 나른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 버진갤럭틱이 도달하지 않은 지상 100km 카맨 라인(Karman Line)을 넘는 첫 우주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버진갤럭틱은 2022년부터 상업우주여행을 시작할 예정으로 이미 티켓 수백 명 분량을 예약 받고 있다. 또 브랜슨 경 비행 이후 스페이스X 일론 머스크도 이 우주선을 타기 위해 보증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오리진이나 버진갤럭틱은 긴 개발 기간을 거쳐 드디어 상업우주여행을 실현시킬 때가 됐다. 하지만 이는 도달점이 아니라 민간기업이 앞다퉈 우주에서 돈을 버는 시대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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