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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리맥, 통합 기업 출범한다

7월 5일(현지시간) 폭스바겐그룹 산하 포르쉐와 리맥(Rimac)이 올 4분기 부가티-리맥(Bugatti-Rimac)이라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리맥이 부가티를 지배하는 형태로 새로운 출발을 도모한다.

새로 설립한 회사는 본사를 리맥 본거지인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생산 거점을 부가티 프랑스에 두고 출자 비율은 리맥이 55%, 포르쉐가 45%가 된다. 부가티 주식은 포르쉐와 부가티를 소유한 폭스바겐그룹에서 포르쉐와 리맥에 양도된다. 부가티-리맥 직원 수는 430명 규조로 본사 300명, 공장 130명이 될 예정이다. 또 포르쉐는 현재 리맥 주식 24%를 보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회사는 8리터 W16 엔진에서 1,500마력을 출력하는 부가티 시론(Chiron), 출력 1,940마력에 최고 속도 415km/h에 달하는 리맥의 전기차 네베라(Nevera)를 각각 계속 생산한다. 이들 하이퍼 스포츠카 2종은 지금까지 각자 브랜드에서 따로 발표된 것으로 앞으로도 생산을 이어가게 된다.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포르쉐 CEO는 부가티 하이퍼스포츠카 사업의 강력한 전문성과 리맥 전기 이동성이라는 미래에 유망한 분야에서 엄청난 혁신 역량을 융합시키게 됐다며 이들 궁합이 완벽하다고 강조했다. 새로 설립될 기업은 마테 리마츠(Mate Rimac) 리맥 설립자가 CEO로 회사를 이끌게 된다. 그는 2009년 집 차고에서 창업한 전기차 기업의 새로운 출발을 매우 흥미로운 수간이라며 부가티와 리맥은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으며 이는 큰 기회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 자동차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부가티 같은 특수하고 고출력 엔진을 특징으로 삼아온 자동차는 전혀 새로운 분야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한편 부가티가 가진 유산과 장인정신, 세부 사항 품질은 창업 11년 남짓 젊은 하이퍼차량 제조사에 있어서도 매력적이다. 이렇게 보면 이들의 결합은 완벽한 조합일지도 모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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