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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앱 과금, 전년대비 24.8% 늘었다

애플리케이션 조사기업 센서타워가 2021년 상반기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앱 과금이나 다운로드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상반기 애플리케이션과 금액은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합산해 649억 달러에 달해 2020년 상반기 기록한 520억 달러를 24.8ㅃ% 웃돌았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맞춘 청구 금액은 2020년 상반기 520억 달러, 2021년 상반기 649억 달러이며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그런데 2019년 상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성장률은 29.3%로 성장률 자체는 감소하고 있다.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결제 총액 추이를 보면 앱스토어 결제 금액은 340억 달러에서 415억 달러로 22.1% 증가했다. 구글플레이 결제 금액은 180억 달러에서 234억 달러로 30% 늘었다. 구글플레이 성장률이 높은 것에 대해 센서타워는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는 필리핀 등 시장 때문으로 분석했다.

비모바일게임 앱 결제 금액 순위를 보면 틱톡이 1위를 차지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소비자는 2021년 상반기 9억 2,000만 달러 이상을 틱톡에 썼다고 한다. 결제 금액 2위는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 3위는 데이트앱인 틴더, 4위는 만화 소설 앱인 피코마, 5위는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순이다.

한편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합산한 2021년 상반기 앱 다운로드 수는 725억 회로 추정되며 2020년 상반기 713억 회에서 1.7% 증가했다. 이 성장률은 2019년 상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25.7%를 크게 밑돌고 있다. 앱스토어 다운로드 수를 보면 앱스토어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고 구글플레이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이는 iOS 사용자가 많은 미국 등에선 코로나19 영향이 희미해진 반면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많은 인도 등에선 여전히 코로나19 영향이 강한 점이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모바일앱 설치 횟수 순위는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텔레그램, 메신저 순이며 2020년 상반기 3위였던 줌은 7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앱 청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모바일 게임 과금액 추이를 보면 2021년 상반기 게임 과금액은 앱스토어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260억 달러, 구글플레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7ㅃ% 증가한 187억 달러이며 양쪽 스토어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9% 늘어난 447억 달러에 달했다. 또 2019년 상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 성장률은 25.5%이며 2020년 상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 성장률은 부진한 것처럼 보이지만 센서타워는 이는 업계 침체보다는 코로나19 유행이라는 극단적 상황에서 관심 고조가 뒤늦게 정상화됐다는 걸 보여준다고 밝혔다.

게임 앱 청구 금액 순위를 보면 양쪽 스토어 합산 순위를 보면 1위는 아너오브킹(Honor of Kings), 2위는 PUBG모바일, 3위는 원신 순이다. 모바일 게임 앱 다운로드 추이를 보면 2021년 상반기 다운로드 수는 281억 회이며 2020년 상반기 285억 회에서 1.4%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변화로 지적하고 있다. 또 2021년 상반기 다운로드는 앱스토어가 44억 회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줄었고 구글플레이가 237억 회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게임 앱 다운로드 순위를 보면 구글플레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조인클래시3D(Join Clash 3D)가 종합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레나프리파이어(Garena Free Fire), 하이힐(High Heels), 브리지레이스(Bridge Race), 어몽어스 순을 나타내고 있다.

또 2021년 상반기 도서 카테고리 앱 결제 총액은 11억 달러에 달해 2020년 상반기 7억 2,000만 달러에서 58% 증가했다. 그 밖에 스포츠 분야 앱 결제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4억 9,100만 달러, 엔터테인먼트 분야 앱 결제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44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앱 다운로드 수 성장률을 분야별로 보면 날씨 카테고리 앱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3억 8,320만 회가 되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도시 봉쇄 이후에는 야외에 나오면 욕구가 높아진 것이나 세계적 악천후 증가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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