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커널(Linux Kernel) 5.13이 M1 칩 기반 맥을 공식 지원한다. 지난 4월 언급되고 5월에는 리눅스 커널 5.13 RC가 출시된 데 이은 것이다.
이번 발표는 지난 RC와 마찬가지로 리누스 토발즈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밝힌 것. 그는 커널 5.13 전체 규모는 꽤 커서 2,000명 이상 개발자가 1만 6,000여 커밋을 할 정도였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커널 5.13은 애플 실리콘 M1을 칩을 포함해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여러 칩을 지원하고 있다. 덕분에 M1 탑재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 맥 미니, 24인치 아이맥에서 리눅스를 기본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지금까지도 패러렐즈 가상 환경 등을 이용해 M1 맥에서 리눅스를 실행하는 건 가능했지만 모두 기본 지원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M1 칩 성능을 극대화할 수 없었다. 다만 리눅스 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리눅스 5.13에선 애플 M1에 대한 초기 지원 등 기본 기능은 제공하지만 그래픽 가속은 아직 제공되지 않으며 더 많은 걸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M1 구조 특히 GPU 사양이 비공개인 탓에 고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신 리눅스 커널 5.13에선 랜드록 LSM(Landlocked LSM), Clang CFI 지원 시스템 호출마다 커널 스택 오프셋을 무작위 옵션으로 하는 등 보안 기능을 탑재하고 프리싱크 HDMI(FreeSync HDMI)도 지원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