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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화성 로버가 찍은 독특한 셀카

중국 신화 속 불의 신에서 이름을 따온 탐사선 주룽(祝融)이 분리 가능한 무선 카메라를 이용해 화성 표면에서 착륙 플랫폼과 투샷을 촬영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탐사선 퍼서비어런스, 큐리오시티와 비교하면 주룽은 크지 않지만 중국에게는 중요한 탐사선이다. 중국국가항천국 CNSA는 얼마 전 이를 기념해 사진을 몇 장 공개했다.

주룽은 무게 240kg짜리 화성 탐사선으로 5월 15일 착륙해 22일 착륙 플랫폼에서 벗어났다. 탐사 중인 유토피아 평원은 1976년 나사 탐사선 바이킹2호가 방문한 장소이기도 하다. 보도에 따르면 탐사선은 셀카를 촬영하기 위해 무선 카메라를 지상에 두고 10m 가까이 떨어져 포즈를 취했다고. 사진 속에는 주룽호와 탐사선을 화성 표면으로 착륙시킨 플랫폼이 함께 찍혀 있다. 이 사진 외에도 착륙 지점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 분리 착륙 플랫폼과 주룽 현재 환경을 파악한 사진도 공개했다.

주롱 미션은 화성 기준 90일 예정으로 기후 추적과 지질 연구 등 임무를 수행하는 것. 탐사선은 암석을 분석하는 레이저 장비와 지표 아래 물이나 얼음을 찾기 위한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다. 유토피아 평원은 모래언덕과 같은 구조, 고대 용암이나 진흙 화산 흔적 등 흥미로운 특징을 갖고 있다.

얼마 전 CNSA는 텐원(天問)1호가 찍은 화성 최근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6월 2일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에선 주룽이 착륙 플랫폼과 함께 착륙선 역분사 로켓으로 만든 검은 반점도 지표에 보인다. 텐원1호는 주룽과 함께 2020년 7월 23일 발사되어 탐사선에 통신 중계와 과학 탐사를 수행하면서 지구에서 687일에 해당하는 1화성년을 보내고 있다.

주롱은 나사 퍼서비어런스, 큐리오시티, 또 고정식이지만 인사이트까지 화성에서 활동 중인 탐사선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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