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6월 3일(현지시간) 그동안 소문으로 돌던 유료 옵션인 트위터 블루(Twitter Blue)를 공식 발표했다. 먼저 1탄으로 호주에서 월 4.49달러, 캐나다 월 3.49달러에 시작하며 롤아웃 동시에 기존 무료 서비스도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트위터 블루는 앱에 탑재 예정인 새로운 기능을 조사하던 앱 개발자 만춘잉(Jane Manchun Wong)이 단서를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이번에 트위터가 공식 발표하면서 시작하게 된 것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트윗 취소. 이 기능은 30초까지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으며 트윗을 올리고도 빠르게 공개되지 않고 해당 시간까지 전송을 취소할 수 있다는 것. 거의 G메일 이메일 전송 취소 기능과 같으며 게시된 트윗을 편집할 수는 없다.
다음으로 즐겨찾기 폴더는 저장한 트윗을 폴더로 나눠 정리하기 쉽게 해주는 기능이다. 지금까지 무료 버전에도 북마크 기능은 있었지만 모두 한 곳에 저장되는 탓에 구분하기 어려웠다. 또 긴 스레드 가독성을 높여주는 리더 모드나 트위터 앱 아이콘을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는 UI 전체 색상 테마 변경도 가능하며 고객 지원에도 우선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은 초기 단계이며 사용자 의견을 받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트위터는 크리에이터가 특별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유료 기능인 슈퍼팔로우(Super Follow)와 후원하기(Tip Jar) 기능도 예고하고 있다. 또 트위터가 계층 구독 가격 모델 그러니까 높은 요금제를 이용하면 저렴한 플랜보다 더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트위터 블루 미국 내 예정 가격은 월 2.99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