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전기 하이퍼카 제조사인 리막(Rimac)이 1,900마력이라는 고출력을 자랑하는 새로운 자동차 네버라(Nevera)를 발표했다. 네버라는 크로아티아 지역에 휘몰아치는 폭풍을 뜻한다.
네버라는 콘셉트투(Concept Two)라고 부르던 프로토타입 상용 버전. 모터 4개로 1,914마력을 출력 가능하며 공기 역학 디자인을 곁들였다. 배터리 용량은 최대 120kW를 얹었고 항속거리는 WLTP 기준으로 55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다만 WLTP 기준이어서 실제로는 이보다 더 짧을 것이다.
충전 시스템은 500kW 출력을 이용하면 거의 비어 있는 상태에서 불과 19분 만에 80%까지 회복 가능하다. 하지만 이 역시 500kW 충전 시스템이 있을 때 얘기다.
네버라는 세심한 첨단 기술도 탑재하고 있다. 카메라 13개와 초음파 센서 12개, 레이더 6개를 배치했고 이를 묶어 처리하는 AI가 전 세계에서 선정된 레이싱 코드를 달릴 경우 시청각 지침으로 운전자에게 코칭을 해준다. 이 기능은 2022년 제공 예정이다.
주행 성능도 뛰어나다. 제로백은 1.85초이며 쿼터마일 가속은 8.6초, 최고 속도는 415km/h다. 내부에도 디스플레이 패널 3개가 있고 회로 성능 데이터 등을 보여주는 모바일앱과 연동 가능하다. 물론 드라이브 모드 선택 레버와 도어 윈도 작업 등은 기존 차량처럼 레버를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00만 유로이며 생산 대수는 150대 한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