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로(Sphero)가 선보인 미취학 아동용 완구인 인디(indi)는 로보카를 바닥에 둔 채 컬러 타일과 모바일앱을 통해 프로그래밍할 수 있어 놀면서 익숙해질 수 있게 해준다.
인디를 이용하면 문제 해결력을 길러 패턴 인식과 인과 관계 같은 개념을 배울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인디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앱을 실행하거나 기능에 액세스할 필요 없이 곧바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 보호자가 없어도 원한다면 곧바로 교육 완구로 이용할 수 있어 아이들이 작은 로보카로 운동을 하며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인디 뒷면에는 색상 식별 센서가 붙어 있어 감지한 타일에 의해 어떻게 되는지 결정하기 때문에 수수께끼 같은 코드를 꾸준히 배울 필요도 없다. 컬러 타일은 각각 90도나 45도 좌회전이나 우회전, 가감속과 정지 등 다른 지시를 할당했으며 인디는 이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 타일 배치에 따라 인디를 교실이나 집안에서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고 아이가 즐기면서 사고력을 기를 수도 있다.
좀더 아이가 성장해 모바일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스피로 에듀 주니어(Sphero Edu Jr) 앱에서 인디를 프로그래밍하는 것도 가능하다. 간단한 드래그앤드롭으로 프로그래밍, 블록을 이용하는 앱은 각 블록을 연결해 더 복잡한 움직임과 동작을 만들 수 있다. 아이가 로봇과 프로그래밍 개념을 습득해가면서 난이도가 올라가는 퍼즐도 준비되어 있다.
인디는 현재 키트 2개가 준비되어 있다. 첫 키트(Sphero indi Educational Robot Student Kit)에는 로봇 1대와 실리콘 컬러 타일 20장, 프로그래밍 챌린저 가드 15장, 보호 케이스를 담았고 가격은 125달러다. 다른 세트(Sphero indi Education Robot Class Pack)는 학교를 위한 장비 8세트, 실리콘 타일 160장 등을 갖췄고 로봇을 한꺼번에 충전할 수 있는 케이스도 함께 제공하며 가격은 1,200달러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