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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라이브, 영상 소거…목소리만 배달도 가능

인스타그램 라이브(Instagram Live)에서 생방송 중 음소거하고 영상만 전달하거나 반대로 영상을 끄고 음성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영상을 빼면 클럽하우스나 트위터에 추가된 스페이스와 같은 활용이 가능해진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오디오만 전송하는 기능은 클럽하우스 대응과는 별도로 이전부터 요구되던 기능 중 하나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물리적으로 렌즈를 막고 전달하거나 화면 공유 사진을 보고는 등 다양한 궁리를 하는 걸 알 수 있다. 앞으로 이런 번거로움 없이 언제든 영상을 끄고 음성만 전달할 수 있다.

클럽하우스나 스페이스와 달리 청취자가 댓글을 쓴 라이브 영상도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Q&A 세션 이용도 손쉽게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스타그램은 3월 최대 4명이 생방송을 실시하는 라이브 룸(Live Rooms)을 출시한 바 있다.

또 클럽하우스에 대항하는 음성 채팅 서비스로 페이스북은 라이브 오디오 룸(Live Audio Rooms)을 2021년 여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또 Q&A 세션으로 방향을 잡은 실험적 서비스인 핫라인(Hotline)을 미국에서 출시했다. 트위터 역시 스페이스를 공식 발표하는 등 음성 전송 서비스 시장 경쟁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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